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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점프력이 대단한 동물이예요.
가정에서 지내는 녀석들은 모르겠지만 길에서 살아가야하는 길고양이들에겐 살기 위해 꼭 필요한 녀석들의 습성이예요.
오늘은 길고양이의 점프실력을 보여드릴려고 해요.
준비가 되었으니 이제 시작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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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장소를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천천히 아주 천천히 탐색을 시작하는 길고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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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장소를 찾았어요.
경사가 적당한게 여기서 달리면 하루에 부산이라도 갈 수 있는 적당한 경사예요.
점프에 있어 도움닫기는 무엇보다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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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천천히 그리면서 가속을 붙여 달려 나가야해요.
처음부터 힘을 쓰면 나중에 힘이 딸려 점프할 힘이 없어져 버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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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느낌이 안좋아요.
스템이 꼬이는 느낌이예요.
이대로는 아닌것 같은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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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면 안될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 제 몸은 더 이상 저의 몸이 아니예요.
머리는 멈추라하는데 혼자 달려가는 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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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쩔 수 없어요.
계속 달려 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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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를 시작하려고 하네요. 저의 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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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기도 시작했어요. 저의 몸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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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제 생각에 느낌이 안좋은데 저의 몸은 아니라네요.
이대로 점프를 하다간 벽에 부딪히는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르겠단 불길한 생각이 드는데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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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몸님께서도 포기를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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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발길을 돌리기엔 고양이 자존심이 용납을 안해요.
그리고
이 담을 넘으면 멀리 돌아가는 수고를 덜 수 있으니 고양이도 그냥 포기할 수 없는 모양이예요.
가던 걸음을 멈추고 다시 도약을 위해 몸을 잔뜩 움추리고 있네요.
도움닫기 없인 쉽지 않은 높인데 녀석 용기가 가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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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젖 먹던 힘까지 다해 점프를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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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느낌이 좋아요.
이대로라면 성공할 것 같아요.
이래서 우리 선조들이 도둑고양이란 부정적인 닉네임을 얻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우린 아니예요. 도둑!
길에서 살아가는 길고양이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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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했어요.
뭐 약간의 실수도 있었지만 이정도만 아주 잘한거예요.
그렇게 위안을 삼으며 담장위에서 쉬고 있는  길고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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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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