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 후미진 골목, 저 멀리서 고양이 한 마리가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 있습니다.잠시 녀석이 무엇을 하나 지켜보았습니다. 잠시 사방을 살피고 난 후 녀석이 골목 한 가운데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리잡고 통행세라도 받으려는 모양입니다.^^ 지나가야 하는데 녀석도 볼겸 방해가 되지 않게  조금 기다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 집인양 자리를 잘 잡았습니다. 치켜 올라 간 눈꼬리에 매서움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간! 지날려면 통행세를 내야 한다냐용. 통행세는 쳐키루다 주세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게 앉아 있던 녀석, 옆에서 무슨 소리라도 들리는지 고개를 드네요. 무언가 뚫어지게 쳐다보는 저 표정, 정말 귀엽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소리나는 곳으로 갈 모양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녀석 대범하게도 제 앞을 지나 쏜살같이 달려가네요. 골목대장감입니다.^^오늘은 정말 날이 많이 풀렸네요. 찬바람 맞으며 골목을 누비는 이 녀석에게도 다행스런 일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하늘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