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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내린 비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창밖으로 보이는 거리에는 보슬비가 내리고 안개가 자욱해 몽환적인 느낌이 나는 하루입니다. 이 비가 겨울을 저 멀리 보내 버렸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아직 봄을 기대하기엔 이른감이 있습니다.

햇빛이 잘 드는 골목 어귀 길고양이 두 마리가 마실을 나와 있습니다.마치 예전 이른 봄 골목 어귀에서 햋빛을 쬐는 동네 어르신들을 기억하게 합니다.학교가 끝나고 동네로 접어 들면 마을 입구에 앉으셔서 담소를 나누시고 계신던 어르신들의 정겨움, 그립던 그 어린 시절의 추억을 기억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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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이 빈약해 날까로워보이는 녀석과 볼살이 두둑한 녀석 둘이서 햋빛 잘 드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두 녀석 데이트라도 하는 있는 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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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 있는 폼이 마실 나온 어르신들 모양 참 여유있어 보입니다. 행복해보이기두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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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가다- 다른 마을로 놀러가다는 뜻의 강원도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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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마실이란 단어 정말 많이 썼는데 요즘도 쓰는지 모르겠네요. 그땐 친구집에 놀러가는 걸 마실간다라고 했는데 말입니다. 참 오랫만에 되뇌어본 단어입니다. 엄마! 나 철수네 집에 마실 갔다 올께 라고요. 밤마실도 많이 나갔다지요.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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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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