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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이 끝난지 2시간여가 흘렀습니다. 우리 선수들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도 패하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 잘 싸워주었기에 이번의 패배가 더 안타깝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뭐 어쨌든 경기는 패하였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기에 만족한 경기였습니다. 16강도 큰 성과이지요.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2014년에는 좀 더 높은 꿈을 꾸게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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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는 집근처에서 거리응원이 있어 그곳에서 관람을 하였습니다. 8시부터 입장이 이뤄졌는데 좀 늦은 시간, 경기시작 10분 전쯤에 도착을 하였습니다.살짝 비가 내릴 기미를 보이긴 했지만 다행히도 큰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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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전면에 세워진 전광스크린 앞에선 두 분의 이쁜 언니(?)들이 응원가에 맞춰 춤을 추고 있네요.이때까지만 해도 패하리라곤 아무도 생각치 않았을겁니다. 전반 우루과이의 선제골로 1점을 리드당할때까지도 그런 마음을 가진 분들은 아무도 없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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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시작되면서 서서히 고조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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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비가 내려 가지고 있던 우산을 꺼내어야 하는 상황이 일어났지만  아무도 자리를 떠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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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들이 공을 가지고 상대방의 골대로 향할때마다 터져 나오는 함성들....
그렇게 우리는  선수들과 혼연일체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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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동점골이 터졌을땐 모두 기쁨의 함성을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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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일어나 서로 얼싸안으며 좋아라 했지요. 그때까지만해도 분위기 상당히 좋았습니다. 경기도 우리가 리드하는것처럼 보였으니까요.하지만 잘했지만 수비의 헛점이 많은 경기이기도 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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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골로 다시 숙연해진 분위기....
이땐 여기저기서 선수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많이 들렸습니다.

아쉬움이 많은 경기입니다. 조금만 더라는 아쉬움말입니다. 하지만 선수들 중 아무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선수들은 없었을겁니다. 비로 더 많은 체력을 요함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입니다. 그들 때문에 요며칠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거 같습니다.

월드컵,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비록 우리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을진 모르지만 이젠 느긋한 마음으로 다른 경기를 즐기기만 하면 되는 시간입니다.이젠 축구를 축구로 보는 시간이 되겠지요.지금까지 아니였잖아요, 이건 싸움이지.... 꼭 이겨야만 하는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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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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