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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김장배추를 심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어디든 마찬가지겠지만 농사에서 인건비 장난이 아니예요.사람을 구하기도 쉽지 않지만 요즘 다른 일이 없어 형과 저 둘이 심기로 했습니다. 배추 5단을 심어야한다는데 전 단의 개념을 아직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둘이 이틀을 꼬박하고도 다 끝마치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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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는 좀 여유있게 해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밭으로 가는 길 형에게 먼저 가라하고 전 걸었습니다. 걸어서 30분이나 걸리는 곳에 밭이 있거든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니라 잡초가 많이 우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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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내린 비때문에 길에도 작은 도랑이 생겼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소리가 졸~졸~졸, 듣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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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는 강이 흐르고 있어 여행을 왔다면 한껏 분위길 낼 수도 있는 곳입니다. 여름휴가땐 제법 사람이 찾는 곳인데 요즘은 낚시하는 한 두사람밖에 보이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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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 바위위에 백로 한마리가 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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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풀도 아침햇살을 받으면 그 느낌이 달라보이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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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바라보는 풍경...
고목뒤로 우거진 숲이 꽤 경치가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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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를 자르고 여기에다 배추를 심었습니다.옥수수사이에 땅을 파고 배추를 심으면 되는데 그 일도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네요. 허리도 아프고 요즘 가을이긴해도 한낮은 더워서~~~그래도 아직까진 모든게 새롭고 할 만한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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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진 농사보다 쓸데없는 곳에 관심이 더 많은 초보 농사꾼입니다.형에게 배워야할께 많은데 지금도 이러고 있습니다. 아직도 멀었네요. 겉으로는 농사꾼이 다 되었는데 아직 마음에선 예전의 생활을 다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추석때까진 할 일이 없네요. 이젠 집청소나 해야겠습니다. 텃밭도 정리하고 주위 풀도 뽑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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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일꾼의 귀농일기 그 아홉번째 이야기...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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