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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앞을 흐르는 강을 거닐었습니다.예전에 이곳은 놀이터고 놀이감 파는 구멍가게와도 같았습니다.이곳에 나오면 할게 아주 많았지요.수영도 하고 강가에 그냥 누워 있어도 좋았습니다. 가끔 풀섶에서 집 만들기도 하였던 곳입니다.또 같은 동네 여자아이들이랑 소꼽장난을 하던 곳이기도 합니다. 풀반찬에 흙밥을 돌멩이그릇에 담아 내어 놓고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그 생각에 오늘은 물에 발도 담가 보았습니다.가을이긴해도 아직은 물에 발을 담가도 시원하다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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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돌들이 장난감이였습니다. 저 많은 돌 중에서 놀이에 적당한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한 일과였습니다.남보다 좋은 거 찾을려고 눈에 불을 켰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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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곳에 반은 모래가 깔려 있었는데 몇해 전 공사현장에서 모래를 퍼간 뒤로 비가 오면 자꾸 쓸려나가 지금은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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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즘엔 피서를 오시는 분들보다 낚시를 하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더 많은 거 같습니다.예전에 이곳은 전체가 모래사장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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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을 생각하며 그때처럼 적당한 돌들을 찾아 보았습니다. 이 녀석은 비석치기할때 필요한 돌이네요. 비석치기에는 좀 두툼하면서 밑이 반듯해야 잘 세워지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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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작고 동그란 것은 공기놀이에 적합한 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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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녀석 다섯개를 모으면 공기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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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건 물수제비를 할때 필요한 것이구요.물수제비에 필요한 돌은 납작하고 크기도 좀 있어야 잘 되지요. 그리고 바깥쪽에 날이 서 있으면 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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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한번 던져 보았습니다.5번만 튕기고는 물속으로 꼬르륵....
예전에 몇번하나 내기도 많이 했어요. 이겨도 생기는게 없었는데 어찌나 그리 재밌던지 이걸로도 반나절이라도 보낼 수 있었습니다.지금에 돌이켜보니 옛날엔 이곳이 놀이동산이라 다름이 없었던거 같네요. 이곳이라면 하루가 어찌 갔는지 모를 정도로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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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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