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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옆에 놓인 고무대야, 언 물이 가득 찬 통위에 길고양이 한 마리가 뛰어 올랐습니다. 녀석, 목이 마른지 혓바닥으로 얼음을 핧기 시작했습니다. 몇번을 그리하고는 저를 발견했는지 동작을 멈추고 마주하고 섰습니다.

눈에 힘 바짝주고 노려보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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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 털이 가지고 있는걸보니 부지런한 녀석인가 봅니다.

정면을 보는 녀석의 얼굴이 마치....
검은 가면이라도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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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대칭이 잘 맞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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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쿠리던 몸을 펴고 바짝 몸을 세운 녀석.....
포즈를 취해주는거 같기도 하고.....

정면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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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모습 빠질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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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녀석....
그러곤 바로 통을 뛰어 내려 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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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녀석들 물 구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빨리 추위가 가버렸으면 좋겠는데 지금 같아선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내일은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날이 될거라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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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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