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암이 길게 드리워진 제주의 어느 바다, 검은 바위위로 한 마리의 길고양이가 길을 나섰습니다.
먹을 것을 찾아 나서는 길인지도 모르겠네요.
아님, 혹 바다라도 산책하러 나온 낭만 고양일지도 모르겠네요.




평탄치 않은 바위길을 걸어가는 길고양이.....




녀석의 쳐져있는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그러다 잠시, 돌아보는 녀석의 눈빛은 카리스마 작렬.....




오토매뉴로 찍어 녀석이 입고 있는 특유의 예쁜 옷은 빛을 바랬지만....
눈빛만큼은 강렬합니다. 




앉아 있던 녀석, 다시 길을 나섭니다.



걸어가다 뒤를 돌아보는 녀석의 몸짓이...
여느 화보 부럽지 않습니다. 
멋진 포즈의 넌, 길고양이계의 모델일듯...그것도 바다의 멋을 아는 진정 낭만 패션모델!!ㅋㅋ

비가 그치고 날이 후덥지근하지요. 날은 덥지만 그래도 새로운 한 주 이왕이면 신나게 시작하시길.....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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