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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정말 눈 원없이 보는거 같습니다. 겨울이 지난지 한~참이 지난거 같은데 개념없이 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지난번 내린 함박눈을 끝으로 더 이상 볼 수 없을 줄 알았던 눈이 오후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퇴근길 집앞 가로등 불빛에 비치는 눈을 담아 보았습니다.

춥고 우산을 바쳐든 손때문에 한 손으로 담아야해서 좀 흔들리긴 했지만 오랫토록 기억에 남을 순간이여서 그 어느 사진들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되는 사진입니다.2010년 3월 17일의 밤은 하얀 눈이 내리는 평온한 밤이였습니다. 그래서 담아 보았습니다. 하루종일 지쳐 힘 없이 내딛는 발 위에 떨어지는 봄 눈과 그 위를 비춰주는 가로등의 노란 불빛을....

낼 아침까지 내린다하니 출근길이 걱정되긴 하지만 눈이 내리는 그 순간은 언제나 행복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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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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