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가끔씩 집 근처을 돌아다니는 길고양이 한마리에게 밥을 나눠주었다. 가끔씩이였지만 놈이 기억을 하고 있는가보다. 이제는 저녁만 되면 집 뒤에 앉아 울고 있다. 밥을 달라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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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가가면 슬금슬금 앞으로 다가온다. 처음엔 날 보자마자 도망가던 녀석이였는데 이제는 피하지 않는다.
처음엔 혼자였는데 이제는 3명이 늘었다. 부인과 자식인가보다.아빠가 제일 먼저 오고  새끼 두녀석은 저 멀리 떨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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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없는 걸 보고는 실망하는 눈치다. 그래도 그자리는 떠나지 않는다. 카메라를 꺼내드니 뭐하나 보고 있기라도
한듯 빤히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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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들을 찍기 위해 가까이 다가간다. 빤히 쳐다보는 모습을 보니 너무 귀엽다. 그래도 도망을 안가는 걸 보니 날
제법 믿는가보다. 처음엔 발자국소리만 들어도 도망치던 녀석들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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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이녀석들이 귀찮고 짜증난다고 한다.전에는 밤마다 들려오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들으면 짜증도 났었다.
그리고 가끔 내논 쓰레기 봉투를 물어 뜯는 것도...
그러나 밥을 주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그런 일이 없어졌다. 식사때마다 우는 소리를 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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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들도 처음엔 인간들에게 사랑받던 애완동물이였을 것이다. 그 본성이 아직 남아 내가 보이는 관심에 친밀함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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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길거리에 유기된 동물들때문에 피해가 심각하다고 한다. 특히 고양이들....
그래서 거리에서 발견된 유기동물들은 잡히면 거의 다가 안락사 된다. 고양이들이 거리로 내몰린 건 인간들 책임인데도 말이다. 처음엔 좋아라 키우고 실증나면 거리에 버리는 비양심적인 인간들때문인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고양이들에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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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유기동물들과 이제는 같은 도시에 살아간다. 그들을 다 잡아 안락사 시킬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되지만-그렇다고 한다면 그들과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고양이들도 사람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진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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