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면사무소 뒤, 나무그늘이 시원한 시멘트 바닥위에 앉아 있던 길고양이
무슨 생각을 저리도 골똘히 하고 있는 것일까요?


녀석이 있는 곳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 봅니다.




먼거리이긴 하지만 이쯤되면 녀석, 소리를 들었을텐데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무더위가 이녀석마저도 지치게 하나 봅니다.
분명히 녀석 카메라셔터소리를 들었을텐데...
이쯤되면 뒤돌아보겠지, 아무리 기다려보아도 녀석은 전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급한 제가 먼저 휘파람으로 녀석을 불러봅니다. 
그제서야 돌아보는 녀석...


덩치완 다르게 앳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성년의 길로 들어선듯한 녀석의 얼굴....

달콤한 휴식을 방해하는 겁상실 아찌는 누규?

왜불러!
뭐 줄거라도 있는거임????




먹을거 있음 아무거나 주고 가라는....

준비하지 못한 저의 빈손은 자꾸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미안! 오늘 너희들을 만난 줄 몰랐기에 빈손이란다.





돌아보는 녀석에게서 원망의 눈빛이 보이네요.
어쩌면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한 미안함때문에 그렇게 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쳐다보면 녀석,
일어나 어디론가 가버립니다.



나 아무에게나 사진 찍히는 그런 고양이 아니거든!



그렇게 녀석은 숲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뭔가 아쉬운 전 녀석을 따라 숲속으로 향하였습니다.
다음에는 녀석의 숲속이야기가 이어집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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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07.21 11: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왜에~ 딱 이런 표정이네요 정말 ㅎ
    도도냥이가 씩씩하게 잘 살아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2. Favicon of https://yongphotos.com BlogIcon 용작가 2011.07.21 11: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숲에서도 만나셨군요 ^^ ㅎㅎ
    귀여운데... 야윈듯한 모습때문에 마음이 좀 그래요....

  3. Favicon of http://www.gendo.co.kr BlogIcon 하늘을달려라 2011.07.21 11: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정말 하늘나리님의 빈손이 무안하게 쳐다보는군요;;;
    이쁜 길냥이네요^^

  4. 루디아둥지 2011.07.21 12: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걷는 포스가 아기호랑이 같아욤~~~흐흐흐

  5.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1.07.21 12: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보고 갑니다
    여석 표정이 그럴 듯 하네요^^

  6. 표야 2011.07.21 13: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양이를 혐오 동물 쯤 생각했던 모자른 사람입니다,

    그러나 블로그를 하면서부터는 너무 사랑스런 냥이란 것을,,알아갑니다,,

    돌아서서 쳐다보는 양이 잘 보고 가네요,,

  7. Favicon of https://redtop.tistory.com BlogIcon 더공 2011.07.21 15: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많이 더운데 냥이들도 참 힘든 여름이 되겠네요.
    저는 이상하게 길냥이들은 잘 못보겠던데.. 이렇게 사진 찍으시는 분들 보면 정말 신기.. ^^

  8.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11.07.21 16: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예전에 송창식이(?) "왜불러"라는 노랠 불렀죠.ㅎㅎ
    제목보니 갑자기 그 노래가 생각납니다.
    다음번에 꼭 고양이 먹이 챙기세요.ㅎ

  9. Favicon of https://mutoto.tistory.com BlogIcon 무토토 2011.07.21 17: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재미있는데서 딱 끊으시다니!
    숲속이야기... 기다리겠습니다~

  10. Favicon of http://gniblog.org BlogIcon 굿네이버스 2011.07.21 17: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하하하 진짜 고양이가 애기 하듯이..^^
    고양이가 귀엽긴 하지만 .. 먹을것을 못먹은듯 야윈모습이 마음이 아픕니다.

  11. 해바라기 2011.07.21 20: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길고양이 건강해 보여서 좋으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