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살리 캠페인
충주자유시장편
솔솔솔 피어나는 달콤한 빵의 향기


생활용품을 파는 곳과 의류점이 밀집한 자유시장은 먹거리는 그리 많지 않았던 거 같아요. 하지만 걱정할게 없는 것이 자유시장과 연결되는 공설시장이나 무학시장에서 충분히 구입이 가능하고 아케이트에서 벗어나 뒷길로 들어서거나 시장 진입로 주변에는 야채나 생선, 정육점이 많지는 않지만 자리하고 있으니 거기에 구입해도 될 것 같더라구요.







공설시장에 팔던 만두, 예전 어릴 적 어머니 손을 잡고 시장을 나올때면 사먹던 만두예요. 그땐 이 골목에서 만두국 한 그릇 해치우고 시장을 봤던 기억이....참, 이곳 먹자골목은 매월 16일은 장사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간만에 나왔다 헛탕칠 수 있으니 필히 기억해둬야 할 것 같습니다.




전을 파는 곳도 시장에 가면 꼭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보기만해도 입에 군침이,,,,




주차장에서 시장을 가다 본 빵가게
혼자 장을 보고 오시면 어머니가 가끔 꽈베기랑 찹쌀모찌를 사가지고 오셨던 기억이 있어 찍어 봤습니다.
꽈베기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정말 맛난거 같아요.ㅋ




자유시장 아케이트 안에서 유일하게 먹거리를 파는 곳이 이곳 빵굽는 마을이예요.
대빵 큰 저 길다란 빵은, 한 개에 천원하는 누네띠네의 또 다른 버전입니다.
  




이건 중국식 호떡과 닮았어요.
이것 또한 크기가 장난아니예요.




제가 좋아하는 깨찰빵
유명제과점에는 한 개에 900원 하는데 이곳은 3개에 천원이예요.
마트에서 마감세일할때 가격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수북한 담겨 있는 고소한 빵들...
보기만해도 달콤한 향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3봉지에 5000원짜리 사고 싶었는데 저 혼자 먹기에는 좀 많을 거 같아 깨찰빵과 누네띠네왕버젼 하나 사서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먹었는데 배가 고파서인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실,전 빵 맛 잘 모르겠어요. 그닥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 먹고, 가끔 달달한 거 땡길때 찾는 정도이니 맛에 대한 평가는 노코멘트, 




아빠와 함께 시장을 나온 아이
저 검은 봉지안에 아빠가 사 준 빵 한 봉지가 담겼어요.
먹고 싶어 봉투를 보고 또 보고, 잘못 산게 아닌가 다른 빵을 쳐다보는 것이 제 어릴적 모습,

딱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결정하기 정말 어려워요.
이거 들었다 저거 들었다, 그래도 결정을 못하면 "안 살거면 그만가자"라며 어머니 가버리고... 
그런 어머니를 눈물로 붙잡아 두고는 결국 고른것이 젤 마음에 안드는 후진거.... 
모두 그런 경험이 있을듯 싶은데요. 그때 생각에 저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났습니다. 



이 꼬마도 지금 다른 걸로 바꿀까 고민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쪼기에 있는게 더 맛있어 보이는데 말이얌 하면서 말이예요.
 



꼬마숙녀님
경험해 본 아저씨가 살짝 귀뜸하자면, 처음의 선택이 가장 옳은 결정이란다. 고민하다 바꾸면 꼭 후회를 하게 되거든,ㅋ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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