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삼백 일흔 세번째 이야기
쇼파밑에 떨어진 골뱅이 하나




삼색이들이 애교가 많다고들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콩알이 녀석, 고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예쁜 짓도 많이하고 제 옆을 잘 지켜요.
가끔은 저도 집에선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데 말이예요.ㅋ







오늘도 제 앞에 앉아 놀아달라 시위중인 콩알양



놀아달라쿠,







알았어,알았어,


몇 번의 쓰다듬,



됐지?





이케 건성으로 할거임?








진심으로 놀아달라쿠,











티비에 빠져 있는 제 옆으로 다가와 보채보지만 오늘은 통하지 않아요.
지금 엄청 재미난 프로가 시작되었거든요.


콩알!
나중에 응???






오늘은 내 애교도 통하지 않을 모양,










결국 콩알인 보채고 보채다 잠이 들었어요.
쇼파밑에 몸을 말고 이렇게,
눈까지 꼭 가린채..








마치 그 모양이 골뱅이 같아,ㅋ





피곤하면 자기 방으로 가서 자면 될 것을 왜 이렇게 불편한 곳에서,
암튼 녀석은 정말???????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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