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마흔한번째 이야기
스크래쳐 만들기 

얼마 전 녀석의 사료를 구매하면서 면로프도 신청을 했었어요.
녀석에게 스크래쳐겸 놀 공간을 마련해 주려구요.
택배박스를 여는데 어김없이 달려드는 녀석, 처음보는 것에 관심이 가나 봅니다.



 
이것에만 관심을 가지는 녀석,

이건 뭐하는 물건이얌?
먹는거임??
 



포장을 풀자 물고서 도망가는 녀석,
줄이 꼬여버려 좀 피곤했어요.
 



어디에 감을까 고민하다 베란다에 물 내려가는 배수관이 있어 그곳에 감기로 결정
이건 감는것도 은근 시간 오래 걸리고 짜증나는 일이더라구요. 




가만히 있을 녀석이 아니죠?
콩알이도 옆에서 도와(?)가 아니고 방해하는라 정신이 없습니다.




한번에 감는게 힘들어서 줄을 잘라 4번에 나눠 감았어요.
35m를 주문했었는데 감아 놓으니 얼마 되지 않더라구요.나중에 하나 더 구매해서 더 높게 만들어 줘야할 듯 싶어요.




감을때 옆에서 그렇게 달라붙던 녀석이, 다 만들고 놀라고 하니깐, 요래 쳐다만 보고 있네요.

멍석 깔아 놨으니 어디 니 맘대로 놀아보세욤?



콩알이 녀석이 이렇게 가만히 있는 건 또 처음 보네요.
낯이 설어 그런가?

콩알
마음에 안드는 거얌?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니 잘 가지고 노네요.






콩알이가 처음 왔을때 사용했던 화장실은 베란다에 그대로 있습니다.
녀석, 여기에서 볼 일도 자주 보긴해요. 
지금 사용하기엔 좀 작을텐데 말이예요.
그땐 화장실을 구비하기 전이라 채반으로 쓰던 곳에 모래를 부어 주었었는데 그래도 잘 사용했었습니다.
 



기둥에 올라 밖을 꽤 오랫동안 바라보던 녀석
 
콩알!
밖이 그리운 거얌?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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