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사백 스물 다섯번째 이야기
막내의 필살 애교


겁이 많으면서 궁금한 건 절대 못 참는 막내 밤이는 녀석들 중에 제일 먼저 제 종아리에 콧등 인사(?)를 한 녀석입니다.
그래도 아직은 사람 손길에는 겁은 내는 것 같습니다.
제 손이 다가가면 가끔은 하학 대거든요.



엄마가 쓰던 베게 위로 올라 온 녀석,
마치 저에게 보여주기라도 하려는 듯 이쁜짓을 시작했습니다.





드러누워 앞 발을 꼼지락 꼼지락,
어찌나 앙증맞은지
이 모습에 어찌 빠져들지 않을 수 있을까요,


이제부터 펼쳐집니다.
집사를 꼼짝 못하게 하는 녀석의 필살 애교,



귀여워,




귀여워,




눈망울이 귀여워,




그렇게 쳐다보지 마세요,


왜?



부끄럽다옹,



구경했으면 뭐....



만난 거라도 손에 쥐어 주시던가,


미안,
그래 뭐가 먹고 싶은뎁,



주세요, 주세요,




달콤한 사탕!




아~ 먹고 싶다, 달달한 눈깔 사탕,


어떠셨나요,
녀석의 행동이 제 눈에만 이쁜 건 아니겠지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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