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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참 오랫만에 입밖에 내어보는 단어입니다. 그동안 쓰지 않던 단어들을 조금씩 되찾게 되는 요즘입니다. 어젠 일하러 논에 나갔다가 오랫만에 개울가를 찾았습니다.예전에는 이곳에서 많이 놀았던 곳인데 거의10년 만에 다시 찾는거 같습니다. 인적이 뜸한 요즘은 잡초가 무성해 개울가로 가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가을이 깃든 개울가, 개울물위로 낙엽들이 쌓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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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골짜기에도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한 여름 무성했던 가지도 잎을 떨구어 앙상한 몸을 들어냅니다. 개울에 낙엽이 쌓이듯 시골의 가을도 저물어 갑니다. 날짜가 더 지난 예전 이곳에는 아이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개구리 잡으러도 많이 나왔고 고기도 잡았었습니다 또 여름엔 이곳에서 머리를 감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어머니들은  집의 모든 빨래를 하던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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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소리도 정겹게 느껴지는 장소입니다. 가을, 그리움의 계절인지 요즘 자꾸 예전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있는 대학로의 오래된 카페를 지날때면 옛사랑을 떠올리듯 개울가를 찾으니 예전 친구들을 떠올리게 됩니다.여름엔 수영을 같이 하고 가을엔 산을 타던  예전 친구들을요. 모두들 다 잘 지내고 있는지.....녀석들을 생각하며 한동안 멍하니 흐르는 개울물을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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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어찌 흘러가는지도 모르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벌써 10월 23일, 10월도 얼마남지 않았네요.날씨는 그 어느때보다 화창하고 날도 움직이기 좋을만큼 적당합니다.

벌써 주말이네요. 기억될만한 좋은 추억 만드시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저의 2010년의 가을은 벼타작으로 바쁜 나날이라 기억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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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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