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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동네 놀이터에서 사료를 받아먹는 녀석입니다.그동안 쭈~~욱 놀이터 옆 정자위에서 저녁을 해결하였습니다.지금까진 늦은 저녁 놀이터는 이녀석의 차지였는데  요즘은 자리를 빼앗겨 버렸습니다.더워서인지 밤늦게까지 동네 어른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새벽녘까지 누워계시니 이녀석의 자리는 없어져버렸지요.

퇴근시간이 조금 지나면 이곳에서 만나던 녀석을 요즘은 아침 출근길에 간혹 만나게 됩니다. 이제 이녀석은 밤이 되면 사료를 찾기위해 주차장에 세워진 차들 사이를 배회하곤 합니다. 사료를 나눠주시는 분들이 서로 다른 곳에 사료를 나눠주어 매일 다른 곳에 사료가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 전날은 사료를 찾지 못했는지 아침부터 이곳에 나와 앉아 있네요. 혹 이곳에 오면 사료를 찾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왔을거이라 생각됩니다.가만히 움쿠리고 있던 이녀석 저를 보자 몸을 일으켜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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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방갑다는 표정인가요? 웃는 모습이 살짝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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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할때 녀석들은 참 귀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저럴땐 세상에서 가장 순한 동물처럼 보여지는데 말입니다.이녀석들 그냥 멍하니 쳐다볼땐 그 뿜어져나오는 카르스마가 장난이 아니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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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에 지쳐 쓰러진 녀석 누워서도 멈출 순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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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하기위해 일어설때 찍은 사진입니다.얼마나 돌아다녔는지 발에는 흙이 잔뜩 묻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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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보여지는 고양이 눈빛  그 옛날 야생에서 사냥을 하던 선조들의 눈빛이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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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말로할때 사료 한 줌 나눠주고 가셈!
길군! 나 출근하는 길이거덩 이따 저녁때 만나셈!

이 눈빛은 정말 사료 안 주면 잡아 먹어 버릴테다라고 말하는듯합니다.순간 순간 다른 표정을 보이는 녀석 무심한듯하지만 애교스럽고 순한듯하지만 어떨때 세상 어느 동물보다 무서운 눈빛을 짖는 이 녀석 부디 오래 오래 우리동네에서 만나게 되길 고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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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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