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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위에 앉아 있던 두 마리의 길고양이에게로 다가 갔습니다. 준비해 준 사료를 앞에 놓아주고 잠시 뒤로 물러나 있었습니다. 까만색슈트에 하얀 양발을 신은 녀석은 대담하게도 제가 옆에 있어도 신경쓰지 않고 놓아 준 사료를 정신없이 먹어 댔습니다. 사람이라면 참 센스없는 코디인데....검은색 정장에 하얀색 양말은 좀~~^^

한 녀석은 뒤에 숨어서 입맛만 다시고 있었다지요.먹고는 싶은데 제가 있어 좀처럼 앞으로 다가오지 못하고 있습니다.깜장이가 먹고 있는 걸 뒤에서 보고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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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겠는지 일어나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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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다가와 앉았습니다. 하지만 사료는 깜장이가 다 먹어버린 후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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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녀석들 앞에 사료를 놓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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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이녀석도 본격적으로 사료 먹기에 동참할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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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직도 많이 신경이 쓰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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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바라보는 눈빛에 인간은 정~말 싫어 라고 하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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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장이가 다 먹어 치우기 전에 빨리 먹어야할텐데 좀처럼 맘을 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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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먹기 시작하네요. 늦게 시작해서 인지 먹을땐 정말 정신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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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저를 경계하는 눈빛은 여전하였습니다. 먹는 중간 중간 저를 쳐다보며 저의 행동을 주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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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추었던 지난 겨울, 녀석들 무사히 잘 버텨 냈습니다.앞으로는 추위때문에 고생할 일은 당분간 없겠지만 녀석들의 앞에 또 다른 난관들이 많이 있습니다. 잘 극복하고 살아낼 걸 믿지만 그럼에도 녀석들이 살아 내기엔 도시는 쉽지 않은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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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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