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개가 당신 무릎 위로 점프한다면 그것은 그 개가 당신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양이가 그와 같은 행동을 한다면 그건 단지 당신의 무릎이 다른 곳보다 더 따뜻하기 때문이다. 라고 A.N 와잇헤드가 말을 하였습니다.
개와 고양이가 인간을 대하는 차이를 잘 표현한 말인듯합니다. 이처럼 냥이들은 도도하고 어찌보면 인간에게 무심하게 행동하는데요. 그런 냥이들이 가끔 보여주는 애교스런 장난하나 혹은 표정에 주인은 뒤로 넘어갑니다.

냥이들도 감정표현을 합니다. 그리고 가끔 표정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얼마전 찍었던 길냥이 사진 중에도 표정이 담겨 있더군요. 언제나 무표정이던 녀석이였는데 언제 이런 표정을 지었을까?

상황극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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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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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오고 있네.  여긴 내 구역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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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들어오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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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한번 놀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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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  무섭지?( 위협하는 길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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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도망칠 것까진없는데.... 메롱 (놀려주는 길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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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심하게 했나? (자책하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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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ㅎ ㅎ  미안해 내가 너 좀 가지고 놀았어! (흐믓해하는 길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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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가면 어떻해. 심심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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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도 우울증이나 기타 다른 이유로 자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단순히 보여지는 표정만으로 냥이들의 다양한 감정표현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생각되어집니다. 다만 인간을 대하는 마음으로 진정 냥이들을 바라보다보면  언젠가는 냥이들이 저에게 보내는 감정을 이해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되어집니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집에 들이고 무관심에 거리로 내몰린 길냥이.
쓰레기봉투를 뒤지고 밤에 아기울음소리를 내는 것도 냥이들이 생을 살아가기 위해 불가피한 일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그 녀석들을에게 따스한 시선을 보내는 일은 어찌보면 인간이면 당연히 해야할 도리입니다.그들을 거리로 내몬 장본인은 어느 누구도 아닌 우리 자신들이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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