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놀이터에 새 냥이가 빵을 굷고 습니다. 삼색이는 어디가고 턱시도냥이가 앉아서 먹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처음보는 사람인데도 경계하지 않는 것이 이 녀석도 사람들에게 사료를  좀 받아먹었나봅니다. 따스한 햇살이 좋은지 눈을 감고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녀석 불러도 반응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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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다가가자 그제서야 눈을 뜨고 바라봅니다. 턱시도를 제대로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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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다는 듯 바라보는 눈에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데.... 눈에 낀 눈꼽은 어떻하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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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던 삼색이는 어디로 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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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는데요. 저도 배고픈 길냥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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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헴! 저에게도 먹을 것을 나눠주심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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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 제대로 무릎을 꿇고 앉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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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줄거면 말도 시키지 마삼. 고개를 돌려버리는 길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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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시도냥아!

그저 배가 고팠을 뿐이고...

놀이터에 먹을 것이 있길래 먹었을 뿐이고....

왠 이상한 사람이 자꾸 이상한 눈으로 바라볼 뿐이고...

지금도 배는 무진장 고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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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저녁에 준 사료가 아침까지 남아 있어 의아했는데 이곳에서 사료를 먹던 삼색이가  이곳에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녀석 때문이였는지 아니면 이곳에 다시는 못 올 상황이 되었는지 걱정이 됩니다. 이녀석 때문이라면 다행이지만 무슨 사고라도 생겼으면 어떻하나 걱정이 되는 하루였습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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