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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장미와 은행나무가 어우러진 담장위 그늘에서 쉬고 있던 녀석, 잠시 후 어디론가 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담쟁이덩굴이 수북한 담장길을 헤치며 어디론가 바삐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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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발을 헛딛어 몸이 휘청거리긴 했지만 그런대로 잘 걸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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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걸음을 멈춰 앞을 확인하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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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이 진 곳을 힘겹게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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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 이렇게 힘들게 어딜 가려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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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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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의 시선은 아랑곳없이 그저 걷기만 하는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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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좀 힘겨운 장애물을 만났습니다. 제법 높은 곳이고 담쟁이덩굴에 가려 발을 디딜곳을 좀처럼 찾을 수가 없습니다.잠시 망설이던 녀석 힘겹게 뛰어 올라 목적지에 도착을 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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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입니다. 담쟁이덩굴이 수북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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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쉬려던 모양입니다. 지대도 높아서 먼 곳까지 아주 잘 보이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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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경계 확실히 하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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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덩굴에서 쉬는 이녀석은 담쟁이덩굴 속 낭만고양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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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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