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피해 차밑을 찾은 길고양이 한마리

지난 주 무더위가 절정을 치고 있을때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 녀석을 만났습니다. 더웠는지 차밑에 들어가 잠을 청하고 있었지요. 삭막한 시멘트 도시, 그나마 더위를 피할 곳이 있다는게 다행스러우면서도 그곳이 왜 위험한 차밑인지 안타깝기도 했었어요.





제가 녀석의 얼굴을 보기위해 반대편으로 걸어왔는데도 움직이지 않은 녀석,
깊은 잠에 빠져 있나봐요.
아님 더워서 움직일 마음이 없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마지막 제가 돌아나올때 작은 움직임이 없었다면 죽었나 착각할 정도로 숙면을 취하고 있었어요.





다소 지저분한 얼굴이지만 바탕은 예쁜 얼굴,





아무리 졸려도 경계는 늦추지 말도록,
그러다 차 떠나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지도 모르고....











쭈~욱 깊은 잠에 빠져 있던,
자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던 녀석,


차로 인한 녀석들 친구의 사고가 많이 일어나요. 무심코 길을 걷다 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또 겨울엔 배기통에서 잠을 자다 일을 당하기도 하지요.요즘 같은 여름철엔 차밑에서 더위를 피하는 녀석들을 못보고 출발해 사고를 당하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조금만 신경을 쓰면 피할 수 있는 일일텐데, 참 안타까운 일이예요. 차 출발하기 전에 차밑을 한번 바라보는 센스를 발휘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어쩌면 이렇게 예쁜 녀석을 보는 행운을 누릴수도 있으니 말이예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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