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동백명소 오동도
오래 전부터 오동도하면 동백이 떠오를 정도로 동백명소로 유명한 장소가 오동도인데요.여수에 와서 이곳을 빼놓을 순 없어 오동도를 다녀왔어요.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래 전 한번 다녀오곤 그동안 몇차례 여수를 왔었지만 다녀오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지금껏 기억하던 모습과는 조금 다른 인상을 받았습니다.



여수엑스포 관계로 지금 오동도앞은 공사가 한창이더라구요.
공사로 다소 번잡하긴 하지만 공사가 완료되면 이곳도 또 새로운 명소가 될듯 합니다.




오동도까지 동백열차가 다니긴 하지만 걸어서 방파제를 건넜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고 예전 기억을 떠올려 볼겸.



방파제가 지나고 오른쪽 계단을 오르면 오동도를 명물 동백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또 걸어가는 도중에도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있구요. 곳곳에 동백나무는 물론 소나무와 대나무가 울창한 숲길이여서 그냥 산책만 즐기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더라구요.




오동도의 동백은 다른 지역의 동백보다 키가 큰 편이고 밑둥에서부터 여러 줄기로 갈라져 자란 동백이 많아 다른 지역의 동백과는 좀 차잇점을 보인다고 하네요. 오동도 지명의 유래는 멀리서 보면 지형의 생김새가 오동잎처럼 보이고 옛날에는 오동나무  많아 오동도라 불려졌다고 하는데 지금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고려 공민왕때 요승 신돈은 전라도라는 전자와 사람인자 밑에 임금왕자를 쓰고 있는데다 남쪽땅 오동도라는 곳에 서조인 봉황새가 드나들어 고려왕조를 맡을 인물이 전라도에서 나올 불길함 예감이 들어 봉황새의 출입을 막기 위해 오동도 오동나무를 모두 베어버렸다고 합니다.한때는 이충무공이 이 섬에 대나무를 심게 한 후 대나무가 번성하자 죽도로 불리기도 하였다하네요.




햇빛이 들지 않을 정도로 빼곡히 자라는 소나무와 동백나무




터널 숲을 걸어가는 한 쌍의 연인들....





갈라진 동백나무의 밑둥도 볼만합니다.




산책길 중간 이렇게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도 세 곳 정도가 있더라구요.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일출전망대도 있고, 용굴도 있답니다. 또 바람골이란 곳도 빼놓을 수 없네요.




인상적인 동백나무숲 터널뿐만이 아니라 근사한 해안절경을 만날 수 있는 곳, 여수를 찾은 분이라면 한번쯤 둘러보셔야 할 필수코스일듯하네요. 엑스포가 끝난 시점에 또 어찌 변모해있을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 예전에 느꼈던 그때의 분위기 그립기도 하고 그러네요.폭설이 예보되었지요. 많은 눈에 피해 당하는 분들이 계시지 않기를....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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