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약재의 숨은 보물 노봉방

신비의 영약이라 불리는 산삼, 지금까지 이보다 더 좋은 식품은 없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예부터 민간에서는 숨은 보물이라 여겨 산삼보다 귀하게 민간요법에 쓰였다 전해집니다. . 효능을 열거하자면 중풍,기관지천식,기관지염,당뇨병,간기능개선,유방암,각종신장염,뱃속염증,종창,통풍,남성정력에 뛰어난 약효를 발휘하는 일명 노봉방이라 불리우는 말벌집입니다.

벌집은 무균상태이며 옛부터 숨은 보물이라하여 산삼보다 더 좋은 귀한 영양식품으로 대접받았다 전해집니다.

말벌은 여느 벌과 달라서 겨울이 되면 얼어 죽기 때문에 꿀을 저정하지 않고 집속의 애벌레를 먹는데요. 집은 나무에 붙은 것도 있고 바위나 땅속에 든 것도 있는데 오래된 무덤속이나 그 주위에 있는 것이 가장 약효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근데 제가 본 이것이 무덤옆 땅속에 자리를 잡고 있습닏다. 이거 먹으면 힘이 불~~끈 할것도 같은데 말벌들 때문에 따기가 쉽지 않을듯합니다.

하늘과 땅의 정기를 고루받아야 약효가 좋아진다는 말벌집,무덤속에서 파낸 것은 무게가 10k에서 20k가 넘는게 있는데 이런 것 하나면 간질환자 한 사람은 틀림없이 고칠 수 있다 전해지며 또 중풍이나 심한 관절염으로 손발을 떨거나 걷지 못하는 사람도 뛰어다닐 수 있게 만든다고 하니 이케보면 신비의 명약은 산삼이 아니라 이놈인듯 싶습니다.

이런 약효는 말벌집에 들어 있는 프로폴리스라는 성분때문인데요. 그럼 요게 어떤 것이냐면...
자연속에서 나무들도 상처를 입게되면 공기중의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의 침입을 받게 될 시에 나무들도 썩어서 죽을 수가 있는데 이것을 방지하고자 강력한 천연의 항생물질을 분비하여 스스로 치유해 나가는데요.이때 분비한 항생물질의 대부분을 벌들이 채취하여 자기들의 애벌레를 세균으로부터 보호코자  집을 짓는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고대로부터 화농방지및 천연방부제인 신비한 물질로만 알려진 이물질에 대해서 알려지게 된것은 최근의 일로 1965년 프랑스의 의사 레미쇼방이 꿀벌의 몸에 박테리아가 없음을 연구한던 중 알아 내었는데 그 후 성분 분석을 통하여 유기물과 미네랄이 가장 많으며 104종 정도의 각종 천연성분이 들어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암효과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프로폴리스는 혈액 심장,혈압등 성인병과 관련한 질병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는데 항생작용이 있어 부작용없은 아스피린이라 불리기도 한답니다.

마침 어제 저녁자리에서 형에게 이놈좀 처리하자 했더니 형은 몇해전 말벌을 잘못먹고 온몸에 두드러기에 붓고 부작용이 넘 심해 근처에도 가기 싫다고 하네요.하긴 그도 그럴것이 말벌엔 독소가 함유되어 있어 잘못 복용했다간 부작용이 아주 심하다고도 합니다.

그렇담 말벌집은 어찌해서 먹어야 될까요 ?
 음력 팔월 보름 후 야산에서 말벌집을 따다가 큼직한 자배기에 넣어 돌로 눌러 두고 하루밤을 보냅니다. 그리고 다음날 이것을 명주 주머니에 넣고 장대에 걸어서 백일 동안 말립니다.그리고 교합 전, 이 말벌집 말린 것을 동전 6개 크기 정도 쪼개내어, 깨끗한 질그릇 냄비로 흰 재가 될때까지 볶아서 분말로 드시면 되는데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드시면 안되고 한번에 한티스푼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또 말벌집을 통째로 냄비에 담아 삶아서 그 물을 복용하는것도 좋은데 두통같은 통증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그 물로 양치를 하면 치통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기혈이 약한 즉 체력이 많이 떨어진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말벌집에 이런 엄청난 효능이 있었네요. 한쿡살람들 보양식이라면 물불 안가려요.전 세끼 식사가 최고의 보양식이라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하지만 저도 한쿡살람인지라 효능을 알고나니 어떻게 해서든 채취를 해야할 거 같습니다. 음력 8월 15일이 지나고 채취를 해야한다니 추석 끝나면 어떻게든 해야겠습니다. 저보다도 먼저 요즘 많이 힘들어하는 어머니를 위해서라도...이게 또 회춘에 그렇게 좋다는 얘기가 있고하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