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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촌 한편에 만들어 놓은 예전 지붕으로 사용되던 재료들입니다. 초가 지붕이야 제가 아주 어릴적 저희 동네에서도 본 기억이 있어 새롭지 않았는데 이것말고도 지붕으로 사용되던게 많이 있었습니다.

제겐 친숙하여 예전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볏짚으로 만든 초가집입니다. 볏짚은 속이 비었기 때문에 그 안의 공기가 여름철에는 내리쬐는 햇볕을 감소시키고 겨울철에는 집안의 온기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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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산간지방에서 볼 수 있는 너와지붕입니다. 너와집은 기와로 지붕을 얹지 않고 두꺼운 나무껍질이나 널조각으로 이었으며 너와가 바람에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무거운 돌이나 통나무를 지붕 면에 눌러놓기도 하였답니다. 너와 사이의 틈새가 환기작용을 하고 비가 오면 습기를 먹는 나무가 방수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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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로 만든 지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억새 종류가 무려 10종류가 된다고 합니다. 일반인들은 쉽게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흡사하기 때문에 일반에서는 이들 모두를 통틀어서 억새가 통칭하고 있습니다. 억새 잎은 방수성이 좋고 질겨서 한번 지붕을 이면 10년 정도나 쓸 정도로 강인한 재료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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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많은 산간 지방에서 너와와 같이 많이 사용되었던 지붕 재료 중 하나인 굴피나무의 껍질입니다. 굴피는 대기가 건조해지면 바짝 오므라들어서 군데군데 하늘이 보일 정도가 되지만 비가 내리든지 하여 습도가 높아지면 이내 늘어나서 틈을 메운답니다. 이음새에는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돌로 질러두며 굴피 지붕의 수명은 매우 긴 편이어서 기와 만 년에 굴피 천년이라는 말이 전하기도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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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이 나오는 지역에 점판암이라는 납작하게 층을 이룬 돌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지붕을 이은 돌기와 (청석)입니다. 청석집은 다른 말로 능애집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청석은 잘 미끄러지는 성질이 있어 물매를 아주 완만하게 처리하며 청석을 얹은 방식은 기와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즉 아래쪽에 청석을 얹고 그 위에 아주 비스듬하게 다른 청석을 포개 얹는 식으로 계속 쌓아 올라가며 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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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이나 선비집 같은 상류층에서 주로 사용하던 기와입니다. 일반적으로 지붕은 산자 위에 진흙을 이겨 얇게 편 다음 위 아래로 암키와를 걸치고 좌우의 이음매에 수기와 덮는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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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나 초가집은 새로울것이 없는데 다른 것들은 생소하더라구요. 제가 어릴적만해도 동네에 간혹 초가집이 있어 가을 추수가 끝나면 아버지께서 다른 집 지붕을 잇는데 도와주러 가시던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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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촌에서 본 초가지붕의 모습입니다. 정겹고 그리운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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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시골마을을 연상시키는 풍경입니다.보고 있는 저에게까지 그 느낌이 전해지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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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주가 끝나 갑니다. 내일이면 모두가 애타게 기다리는 주말이네요. 한 주의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어째 날이 꾸물꾸물한게 비가 내릴듯하네요. 그렇지 않아도 아침 저녁으로 날이 쌀쌀한데 만약 비가 내린다면 정말 가을이 코 앞에 다가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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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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