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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햇살이 며칠 내려 쬐더니 어느새 밤송이가 벌었어요. 벌어진 송이안에 밤알이 토실토실 잘 영글어 갑니다.아직 한낮은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자연은 어김없이 새로운 계절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벌어진 밤송이에서 가을정취를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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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분들은 벌써 귀성길에 올랐겠네요. 차 막히고 짜증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것도 지금에서 돌이켜보니 추억이네요. 누군가 기다리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기분, 그 과정이 더디어도 지루하진 않았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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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막힌다고 딴데로 새기 없기예요.^^다른댁에서도 어머니들께선 벌써부터 준비하고 계시는 게 많으실텐데 실망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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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밤알도 꽤 있습니다. 지금도 하나가 톡소릴내며 땅위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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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사이에 사이좋게 떨어진 녀석들, 아마도 한 뱃속(?)에서 나온 녀석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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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받아 밤 색깔이 너무 곱네요.요건 조카녀석들 오면 주워보라고 내버려 둬야겠습니다. 어릴때 이런 추억을 만들어주는것도 녀석들의 정서에  도움이 될 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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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들녘에 이렇게 가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밤송이도 벌었고 대추나무에선 대추가 영글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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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는 아직 익을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듯하네요. 하지만 이 녀석도 조금 지나면 예쁜 갈색을 띠며 익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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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 감나무의 감도 붉은끼가 올라오고 있네요.가을하면 마른가지위에 매달린 붉은 홍시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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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는
가을이
그리고 부모님이
아들,며느리,손자 볼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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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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