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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그늘 속 화단 안에
다소곳한 제비꽃 한 송이
줄기를 굽혀 머리를 숙인 모양이
마치 사람 눈을 피하고 있는 듯

그래도 제비꽃은 사랑스럽고
색깔은 밝고 선명하여
그런 곳에 숨어 피느니보다는
장미빗 방을 장식하는 게 어울리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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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게
골짜기로 가게 해 다오
제비꽃이 지닌 우아하고 겸허한 길을
나도 배울 수 있게 해다오

이 시는 동요 반짝 반짝 작은별로 잘 알려진 영국의 낭만주의 작가 제인 테일러의 제비꽃이란 시입니다. 그녀는 40세에 유방암으로 죽었다 알려지는데 그녀의 자세한 정보는 나와 있지 않네요. 그녀의 여동생 앤테일러도 작가라는 정도....제비꽃의 숨은 아름다움을 제대로 표현한 시인거 같습니다.

시골에서 참 많이 보던 꽃입니다. 희고 노란 봄 꽃 속에서 보라색꽃잎이 참 도드라져 보였던 꽃입니다. 아버지께선 어릴적 배 곫을때 제비꽃 열매를 따서 드셨다하는데 저희땐 그 정도는 아니였어요.그렇게 잊고 있었던 제비꽃을 거문도에 갔다 보게 되었습니다.이렇게 아름다운 꽃잎을 가졌는지 몰랐습니다.탐스럽게 피어 있는 꽃망울이 아주 예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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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비가 돌아 올때쯤 핀다해서 붙여진 제비꽃은 지금 많이 쓰지 않지만 오랑캐꽃이라 불리던 때도 있었습니다.이 꽃이 필때쯤이면 양식이 떨어진 오랑캐들이 북쪽에서 내려온다고 해서 붙여졌다고도 하고 꽃 뒷모양이 오랑캐투구와 비슷해서 붙여졌다고도 합니다.

다 그렇듯 제비꽃도 한방효과가 있어 차로 마시면 좋다고 하네요.뿌리채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없애고 뿌리를 자르고 꽃과 잎은 종이를 펴서 서로 붙지 않게 말렸다가 차로 마시면 춘곤증에도 좋고 피로,염증,가래를 없애주고 소변도 잘 나오게 한다고 합니다. 또 변비에도 좋고 불면증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만병 통치약이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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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제비꽃 ....
일반적으로 보라색은 정신분열증이 있는 사람들 일명 맛이 간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하여 일부에서는 꺼리는 색이기도 합니다. 헌데 보라색은 뇌하수체의 기능과 연결되어 있어 호로몬의 활동을 정상화 시키는 역활을 하는 색이여 정신치료에 사용되는 색이라고 하네요.흥분 상태를 진정시키거나 스트레스를 줄여 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또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고 하고요.

차로 마시면 약효도 뛰어나고 보는 것만으로도 신경안정의 효과가 있는 보라색제비꽃 ,이제 그냥 지나치지 않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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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는 귀족과 왕족만이 가질 수 있었던 귀한  칼라이기도 한 보라색, 제비꽃의 보라빛 감상하시구 스트레스 한방엔 아니더라도 줄여보시기 바랍니다. 혈압있으신 분들에게도 좋다고 하니 보라색 제비꽃 보시고 편안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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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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