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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났을때부터 저에게 호의적이였던 녀석입니다. 혼자서 빵을 구우며 사료를 기다리던 요 녀석 저를 보자마자 다가와 다리에 부비부비를 하였드랬지요.처음에 몸이 많이 부어 건강이 안좋은 줄 알았는데 새끼를 가져 그랬던 거였습니다. 올 봄 새끼를 낳아 어미가 된 녀석입니다.

그동안 놀이터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쭈~~욱 사료를 받아 먹던 녀석입니다. 다른 길고양이랑은 달리 그동안 안정적으로 사료를 받아 먹었던 녀석이라 그런지 밝고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람들을 친근하게 잘 따라서 놀이터에 놀러 오는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는 아이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고양이에게 호의적인게 아니여 이런 점때문에 녀석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을까 항상 염려되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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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앉아 멍때린 표정을 지을땐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 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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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몸을 움쿠리고 앉아 있어 몸이 근질거리는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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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를 크게 펴보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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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제 다리로 달려가 부비부비를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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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발을 피하기라도 하는 날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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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호된 불호령 떨어집니다.
인간! 가만히 좀 있으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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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순간 보여지는 녀석의 표정에는 인간들이 표현하는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위 사진처럼 노여워하는 표정도 지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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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장난하듯 내미는 혓바닥은 아이의 개구진 표정과 흡사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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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웃는 표정을 지어 보일땐 기냥 뒤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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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 영향를 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길고양이 사진을 쭈~욱 올려주시는 그 분과 바로 이 녀석이 아니였을까합니다. 녀석을 처음 만났던 지난 겨울이 생각납니다.처음 만날때부터 스스럼없이 제 무릎에 앉아 골골(녀석들이 좋을때 나는 소리)거리던 녀석때문에 길고양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때부터 길고양이를 찾아 서울의 거리를 돌아다니기 시작하였으니 말입니다.이 녀석이 어찌보면 저의 블로그생활에 활력을 주는 존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녀석의 사료값만으로도 솔찬히 들어가서 부담이긴 하지만 ㅠㅠ뭐~~기냥 패스

녀석과 저의 첫 만남이 궁금하시다면...
2008/11/25 - [길을 잃은 생명] - 텅빈 놀이터의 길고양이
2008/12/08 - [길을 잃은 생명] - 품 안으로 파고드는 길 고양이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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