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솟은 빌딩사이를 헤집고 도착하면 흙먹지 풀풀 날릴듯한 흙길이 나타난다.

흙길을 걷다 지친 여행객을 위해 길 왼쪽에는 의자가 놓여있다.

발이 아픈 사람들 혹은 데이트 하는 연인들은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다.

추수를 마친 볏집을 밭위에 나딩글고 줄기가 잘려져나간 벼의 잔재만 남아 있다.

이곳에 앉아 있으면 도시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단지 고요하고 평화로운 시골 어느 마을의 모습과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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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원안에 있는 몽촌토성의 모습이다.

잔디밭 한가운데 홀로 선 나무 한그루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어디에서 사진기를 들어도 아름다운 그림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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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촌토성- 한강의 지류인 성내천 남촌에 있으며 둘레가 약 2.7k 되는 백제 전기의 토성이다.
자연 지형을 이용해 진흙으로 성벽을 쌓고 나무 울타리로 목책을 세웠던 흔적이 남아 있다.
자연 암반층을 급경사로 깍아 만들기도 하였으며 성을 둘러싼 물길인 해자도 확인되었다.
성의 성격에 대해서는 두가지 의견이 있는데 백제의 도성인 위례성이라는 견해와 방어을 위한 성이라는 견해가
있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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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서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고향에 있는 논밭위를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가을 추수를 마친 가을 농부들의 짧지만 달콤한 휴식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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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촌토성에서 제일 유명한 나무이다.

영화에도 출연한 배우이기도 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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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도심에서 이런 공간을 만나는 것은 기쁨이다.

잠시 휴식과 뒤를 돌아보는 여유가 생기게 된다.

오늘 올림픽공원 몽촌토성에서 잠시 농부들의 가을 여유를 부려도 좋을 듯하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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