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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가면 꼭 빼놓지 않고 보는 곳이 있습니다, 호랑이나 범종류가 있는 맹수관(?), 서울대공원에서는 아프리카관이라 부르는 곳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살짝 무섭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끌리게 되는 곳인거 같습니다.터벅 터벅 우리안을 어슬렁거리던 호랑이 녀석이 제앞을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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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인지 살짝 힘이 없어 보이긴 하지만 맹수 특유의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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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걸음을 멈춘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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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서 또 한마리가 걸어와 녀석의 앞에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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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둘이 코를 박고서는 뭔짓을 하는 건가요?

니들!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는건 좋지만 지금 그럴 타이밍은 아니거덩.

니들 지금 입맞추고 있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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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우리안에선 표범이 단잠을 자고 있는데....

이 놈 자는 모양세가 왜 이런가요?

아침을 잘못 드셨는지, 간지 좔좔 카리스마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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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모습은 마치 순한 양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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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발 살포시 포개고 자는 폼이 맹수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얘내들 원래 이런 녀석들이였나요?

아님  과천물 먹어서 그러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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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녀석은 아예 정신줄 놔 버렸습니다.

나뭇가지에 자기눈이 눌려 있는 것도 모르고 잠에 빠져 있습니다.

그래도 아프긴 하다보네요.입을 찡그리고 송곳니를 들어낸걸보면...ㅋㅋ

꿈속에서 지금 한창 싸움하고 있는 중인거냐,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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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해외사이트에 올라오는 맹수를 애완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 신기하고 놀랍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녀석들 나름 귀여운 구석도 있습니다. 그래도 키워 보고 싶지는 않네요. 야생의 동물을 인간의 필요에 의해 길들이는것도 어쩌면 인간의 그릇된 욕심에서 비롯된 일일테니까요. 녀석들이 원하는 삶은 아프리카의 넓은 초원을 영양이나 얼굴말과 뛰어 노는 일이겠지요. 영양이나 얼굴말에게는 참 슬픈 일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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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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