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숲길을 걸었습니다.
신성한 공간이라는 숲을 가진 사려니숲길을 제주비경 31경 중 하나이자 총 길이 15km미터의 평균고도 550m의 장거리코스로 트래킹코스로 요즘 각광받고 있는 장소중에 하나입니다.

비자림로는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 봉개동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도로로,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의 봉개동 구간에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입니다. 전형적인 온대성 산지대에 해당하는 숲길 양쪽을 따라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산딸나무,편백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라은 울창한 자연림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자료출처-사려니숲길홈페이지 

전 시간상 전 구간을 걷지 못하고 비자림로의 봉개동 구간에서 시작해서 숲 드림테마구간까지 총 왕복 9km를 걸었습니다. 입구에 계신는 숲해설자분의 말씀에 의하면 반대편 사려니오름쪽이 더 예쁘다고 하던데 살짝 아쉽습니다.
 




울창한 숲이 터널을 이루고 있는 사려니숲길...
초록빛의 향기가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토요일이여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았습니다.
그래서
주차도 도로옆에,그것도 입구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하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도로도 무척 아름다운 곳입니다.




산책로에서 살짝 벗어나 보았습니다.




가보니 무덤이더라구요.
여기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바람을 쐬고 있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부스럭소리....



노루 한 마리가 풀을 뜯으러 내려 왔나 봅니다.
사진을 찍는 소리에 깜짝 놀라 도망을 치는 녀석....
아무도 없는 줄 알고 내려왔다, 저를 보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을 칩니다.




산책로에서 살짝 눈을 돌려보는것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더 울창한 숲과 야생의 노루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니 말입니다.







고개를 들면 초록의 잎이 싱그럽습니다.
단풍도 물론 아름답지만 이런 초록의 나뭇잎도 못지 않게 사진발 잘 받습니다.




초록의 빛이 더위까지 가셔주는거 같지 않나요?
오늘도 꽤 더워요.TT
초록빛을 보니 전 조금은 덜 더운듯한데...







초록의 향기가 느껴지는 사려니숲길....
더워지니 울창한 숲 아래에서의 느러진 낮잠, 그리워지네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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