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암해변에서의 일출
추암해변에서 일출을 보고 곧바로 수로부인공원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추암해변의 멋진 경치를 느끼기에는 추암해변보다 지대가 높은 수로부인공원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을 즐기기에 그리 하였더랬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차안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그만이고 조금 걸어가 증산해변에서 보는것 또한 나쁘지 않기에 이곳을 찾을때면 추암해변보다 수로부인공원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추암해변의 일출도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마침 파도도 거칠게 일어 장관을 연출하였습니다.




일출빛에 물든 동해의 바다.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장관이더라구요.




추암해수욕장을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곳
수로부인공원에는 작은 정자가 하나 있는데요. 임해정이라 불리는 이 곳은 삼국유사 수로부인전에서 전하는 해가라는 설화를 토대로 복원하였는데요. 문헌상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으나 삼척해수욕장의 북쪽 와우산 끝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을 하는데, 이곳은 현재 군사보호시설지구로 개발이 불가하여 주변경관이 수려한 인접지역인 증산해변에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이곳에는 동해의 일출 명소인 추암해수욕장을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사진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 배경설화를 간단히 이야기해보자면
신라 성덕왕때 순정공이 강릉태수로 부임하는 도중, 임해정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해룡이 나타나 부인을 끌고 바다속으로 들어가자 남편인 순정공이 마을사람들을 동원해 막대로 언덕을 치며 해가라는 노래를 지어 부르니 용이 수로부인을 모시고 나타나 돌려주었다는 설화입니다.



수로부인공원 주차장에서 바라본 추암해변의 아침풍경
거친 파도가 이는  동해의 아침은 시리고 허전함 마음도 들게 했지만 한편으로는 가슴 뻥뚫릴 통쾌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추암의 촛대바위에 물드는 아침의 햇살
떠나기 싫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오늘도 무쟈게 추운 하루가 될 것 같아요.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다가오는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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