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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탄도항엘 다녀왔습니다. 어디선가 본 멋진 일몰광경을 떠올리며 차를 몰았습니다. 수면위로 살짝 솟은 섬들과 바다 한가운데 우뚝 선 풍력발전기,  그 뒤로 펼쳐지는 붉은 석양빛, 꼭 한번 보고 싶은 장관이였습니다.생각보다 너무 일찍 도착하기도 했고 잔뜩 낀 구름때문에 멋진 일몰은 포기하고 돌아오긴 했지만 그래도 좋은 시간이였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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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더운 날이였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찾았습니다. 하루에 두번 열리는 누에섬으로 이어지는 바닷길을 걷는 사람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였습니다. 지금은 물이 차는 시기인데도 좀처럼 사람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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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왕래가 적은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한동안 그렇게 넋을 놓고 바라보았습니다. 짭쪼롬한 바다내음이 담긴 바닷바람이 무척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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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보다 눈앞에 펼쳐진 평온한 분위기가 더 마음에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서핸 동해와 다른 느낌이 드는거 같습니다. 동해가 딱 트힌 청량감을 준다면 서해는 평온한 느낌이 드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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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반짝이는 바다위를 사람들이 걷고 있습니다.꽤 근사한 경험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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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후면 해가 질 시간인데 자리에서 일어 났습니다. 주말이라 차가 막힐것도 걱정이 되고 잠깐의 그 기다림의 무료함을 참지 못하고 돌아 섰습니다. 자리를 일어서고 나서도 몇 번을 뒤돌아 보게 되는 풍경입니다. 다음번엔 좀 여유롭게 즐기리라 다짐을 하면서 아쉬운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돌아오는 시화방조제길은 생각했던데로 엄청 막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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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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