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서해를 다녀 왔었어요.  2011년의 마지막 해를 담으려고 시간 맞춰 간다고 간것이 너무 빠듯하게 출발하고 거기다 휴게소에서 오래 지체해 결국은 고속도로에서 지는 해를 볼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낙조의 빛은 아름답더라구요. 일몰사진을 찍을 수 없게 만든 곳이 이곳 행담도 휴게소였어요. 이곳에서 좀 오래 머물었거든요.

국내유일의 섬 휴게소인 
행담도휴게소는 이국적인 휴게소 건물과 섬안에 자리하고 있다는 특수성때문에 전국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휴게소 중 하나인데요.이곳을 지나는 서해대교를 배경으로 지는 낙조가 아름다워 출사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서해대교는 부산의 광안대교가 건설되기 전까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로 유명한 곳이지만 안개가 심해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그래서 서해대교를 달릴때 은근 겁도 났었습니다.





아름다운 건물과 함께여서 더 좋았던 휴게소에서의 저녁
건물뒤로 옅은 저녁노을이 집니다.








이곳에서 서해대교를 찍을려고도 했었는데 바람도 심하고 날이 쌀쌀해 귀차니즘이..
이렇게 차 안에서 그저 보기만 하고 왔네요.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행담도휴게소
휴게소뒤로 하늘빛이 정말 예뻤어요.
정신을 놓고 있다 뒤늦게 일몰사진 찍으러 가야지란 생각이 들어 출발을 했지만 결국 고속도로에서 일몰을 맞이했습니다.




서해대교홍보관이 있는 휴게소 뒷편 주차장
이곳에서는 차안에서도 서해대교가 조금 보여요.
추워지니 자꾸 꾀가 나서....










어둠이 내리는 휴게소의 느낌이 좋았어요. 저녁 시간 이곳을 지나는 분들이라면 시간내서 꼭 한번 들러보시길....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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