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과 바닷물의 만나는 인상적인 해수욕장 영덕의 대진해변
대진해수욕장에 도착할때쯤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로 한동안 차안에 머물러야했습니다. 햇볕이 내려 쬐는 가운데 내리는 여우비가 그리 나쁘진 않았습니다. 차안에 앉아 잠시 아무도 나서지 않은 해변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 언제 비가 내렸냐는듯 비는 멈추고 그 이후론 청량한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저 멀리 사라져가는 비구름.... 반대편에선 더 깨끚해진 하늘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우비내린 해변, 그 싱그러운 풍경
비가 그치고 나간 해변에는 아직 빗방울이 남아 있습니다. 해변의 풍경에 이런 표현이 맞을라나 모르겠지만 싱그럽기까지 하더라구요.빗물에 씻긴 하늘은 더 없이 맑고 투명해졌고, 해변 또한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아직도 흥건한 해변의 테이블...




파라솔에 맺혀 있는 빗방울..




파라솔 뒤로 보여지는 하늘빛이 더 맑아진거 같습니다.
가끔 하얀 구름 사이에 비를 머금은듯 짙은 빛을 띄는 구름도 있었지만 그 이후론 더 이상 비가 내리진 않았습니다.


놓여진 파라솔 뒤로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의 풍경...


이른 시간이고, 비가 그친 직후라 해변에 아무도 없습니다.


긴 해변에 세워진 안내표지판과 깃발 또한 이곳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고래불해수욕장에서 시작한 해변은 중간, 덕천해수욕장을 지나 이곳 대진해수욕장에서 끝을 맺는데요.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덕천해변과 대진해변 사이에 흐르는 송천천일거 같습니다. 백사장을 가로질러 흐르는 폭 200m의 송천천은 해수욕과 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하고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대진해변의 풍경
그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벌써 금요일,
그렇게 힘들게 했던 8월도 이젠 얼마 남지 않았네요.
다가오는 주말도 즐겁게 보내세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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