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웃사촌 프로젝트 무지개란 프로그램을 기억하시나요?

단절된 이웃들간의 마음의 벽을 허물자는 취지에서 집앞 담을 헐어버리는

프로그램이었는데...

2개월밖에 방영하지 않은 프로그램인데 나의 기억속엔 좋은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되어지는 방송이었습니다.

지금부터 3년전인 2005년 5월부터 7월까지 방송하고 종영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집으로 오는 길에 만난 골목에서

그때의 장소를 발견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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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오다 집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계시는 아저씨와

쓰레기를 버리려 나오시는 아주머니를 마주쳤다.

괜히 친한 마음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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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에 있는 우체통이 정겹게 느껴진다.

지나오는 동안 기분좋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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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보이는 사진은 그골목 지나 다음 골목을 접어들때 찍은 사진이다.

같은 상황에서 찍은 사진인데 전혀 다른 느낌이다.

두 골목을 걸을때 나도 같은 느낌이었다.

만약에 우리 가족이 밤 늦은 시간 집으로 와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길을 선택하게 될까를 생각하니 이 방송이 더욱 더 그리워진다.

이 프로그램은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막을 내렸다.

시청률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 인지 정확히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시청률때문이라면 가슴이 아프다.

방송은 시청률보다 중요한 것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것을 잃지 않고 가슴에 새기길 바란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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