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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미를 느끼는 기준의 차이가 많은 것 같습니다. 네온이 화려한 도시의 밤거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흙먼지 풀풀 날리는 시골의 한적한 길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보는 시각의 차이도 있을 수 있을텐데요. 모두가 조화된 전체적인 풍경을 보고 감동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전체 속에서의 단편적인 한 장면에 꽂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중계본동
지난 일요일 다녀온 얼마남지 않은 예전 서울의 모습을 담고 있는 곳입니다. 어디서든 한번은 보았을 만한 익숙한 풍경이였는데요.누군가는 지저분하고 살기 불편하다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도시의 삭만한 빌딩숲보다는 인간냄새가 많이 나는 그런 곳입니다. 골목안을 채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명력이 강하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구요.


이런 곳이 좋습니다. 조금은 여유가 보여지는 분위기,도시에 높이 솟은 빌딩들이 꽉 조여진 와이셔츠의 첫 단추같은 느낌이라면 이 곳의 목이 늘어난 헐렁한 티셔츠 같은 느낌이랄까요?지붕위에 올려 놓은 소쿠리에 고구마줄기(?)를 널어 놓았습니다.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손수 다듬었을 어머니들의 거친 손이 느껴지도 합니다.대문 앞 낮은 자리에서 꽃을 피운 국화, 속이 들어차기 시작하는 배추가 자라는 텃밭, 또 텃밭 주위에서 자라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이곳에 서면 좀 더 가깝게 가을을 느낄 수 있을듯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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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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