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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비가 내리더니 오늘 아침 불어오는 겨울바람이 매섭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려나보네요. 지방에는 함박눈이 내린다는데 여긴 아주 파란 하늘이 예쁜 날입니다.

지붕위에 포개 앉아서 졸고 있는 길고양이 세마리를 보았습니다.두녀석은 저를 보고는 고개를 들어 인사(?)를 하는데 한 녀석은 저보단 졸음이 급한지 눈만 살짝 떠보곤 다시 잠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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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은듯 고개만 빼꼼히 내밀고는 저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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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졸고만 있던 녀석 드디어 눈을 떴습니다.
길냥군!반가워요.
인간! 귀찮게 하지 마셈.아직 잠이 마이 모잘라. 길냥군은 좀 더 졸아야겠다는...
인간 하던 일 마저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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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지켜보는  제가 거슬려는지 녀석들이 몸을 일으켰습니다.
미안해요.길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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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추위가 시작되었습니다.녀석들이 이겨내기에 혹독한 계절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도 녀석들이 다행스러운건 추운날 서로 몸을 의자할 친구들이 있어 추위가 조금은 줄어들지도 모르겠습니다.대부분의 다른 친구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거리에서 힘겹게 생을 이어가고 있을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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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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