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나는 무엇엔가 쫒기듯 하루하루 살아간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그 변화에 뒤쳐지지 않으려  앞만 보고 달렸다.
그러다 지치면 어깨을 땅에 떨구고 그 자리에 주저 앉는다.
한번쯤 뒤도 돌아보고 가끔 위로 얼굴을 돌려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도
있었을 법한데 온전히 하늘만 바라다본지가 언젠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2008년 6월24일 나는 하늘을 바라본다.
장마전선이 제주도 아래로 물러가 당분간 비소식이 없을 거라는 라디오의 일기예보를
듣는 이순간 나는 부산으로의 출장길에 있다.
맑은 하늘은 아니지만 비가 올듯 잔뜻 찌푸린 하늘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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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구독에서 바라다 본 하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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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섬에서 바라다 본 광안대교 위 하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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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섬 등대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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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빌딩 숲 하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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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중 하늘 풍경


이렇듯 하늘은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옷을 갈아 입는다.
우리가 무언가로 바쁜 이시간에도 하늘은 자신을 바라보는 한 사람을 위해
수만번의 옷을 갈아 입는다.

지치고 힘들때 가끔 하늘을 올려다 보세요.
뜻하지 않은 위로와 격려를 받게 될지 모르니까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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