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공포로 믿고 먹을 만한게 귀한 요즘

집에서 화학비료대신 퇴비로 농약한번 주지 않고 키운

유기농 채소와 과일이야말로 세상 어느 금은 보화보다 갑지다.

주말에 집에 가보니 집앞 텃밭엔 금은 보화로 넘쳐난다.


제일 먼저 눈에 띠는 것이 남들보다 일찍 꽃망울을 터트린 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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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다 익지 않은 앵두나무 열매

이것을 맛보려면 일주일은 기다려야 될 듯 싶다

급한 마음에 제일 작은 것을 골라 맛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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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이르지만 지금 먹어도 될 듯한 들깻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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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창인 아욱잎

집에선 엄마가 아욱된장국을 끓여 놓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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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꽉찰려면 가을까지 기다려야 되는 양배추

속이 생겨 잎이 하얗게 꽉 들어차면 그때 먹으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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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야채들로 꽉찬 텃밭이다.

고추며 블로클리 밤나무 배나무 대추나무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온갖 야채와 과일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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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을 20년째 지키고 있는 사과나무

사과알이 작고 벌레가 들어 먹을 건 별루 없지만

그래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물에 대충 씻어 먹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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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 앞에 가지런히 놓인 장독대

고추장이며 된장 간장들로 독안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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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뒤에 있는 뽕나무에 달린 오디다.

어렸을 적에 이나무 저나무 옮겨다니며 얼마나 따먹었던지..

한참을 그러구 돌아다니면 입안과 손이 까맣게 물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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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세상 금은 보화가 부러울 것이 없지 않을까?

안심하고 먹을 만한게 없는 요즘

그래서 더 고향의 텃밭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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