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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찍기 위하여 1시간을 기다렸다. (강서 생태공원)

인기척만 들려도 덤불속으로 숨는 통에 참게떼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란 쉽지 않았다.

자전거면 산책을 나온 사람들의 발소리가 잦아 이놈들이 이렇게 많이 모인건 1시간

에 단한번 그것도 2.3분정도의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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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 한마리 먹이를 찾기 위해 덤불속에서 나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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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는 물속에 숨어 있다 올라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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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많은 게들이 줄지어 나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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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무리는 먹이를 잡느라 정신이 없다.

그뒤에서도 줄지어 내려 오고 있는데 사진에는 잡히지 않았다.

자전거와 사람소리 그리고 올림픽대로를 달리는 차들의 소음에도

이놈들이 먹이를 먹으며 내는 소리가 들린다.

자세히 들어보면 시계가 가며 내는 소리와 비슷하다.   째깍 ~ 째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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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있는 저놈이 무리의 우두머리인듯

왠만한 소리가 아니면 끔쩍도 하지 않는다.

1시간내내 저곳에서 저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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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게들도 지나가는 자전거 소리에 덤불속으로 모두 숨어 버렸다.

다시 나오기 시작하는 게들을 뒤로하고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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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들은 내가 지켜본 1시간동안에도 숨었다 나왔다를 몇번을 하였다.

이놈들은 내가 떠난 다음 몇번이나 이같은 숨바꼭질을 할까?

이곳이 다른 공원보다 인적이 드문 곳인데도 이런데 다른 공원의 생명들은 어떨지..?

요즘 한강은 새벽까지 사람들이 많다.

이곳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한다.

그렇담 이곳만이라도 늦은 밤 이곳에 통행을 제한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공사하시는 분들에게도 부탁을 드리고 싶다. (전에 올린글 참조)

2008/07/08 - [소통하기] - 강서생태공원 꼭 리모델링이 필요 할까요?

지금 공사를 하고 있는 이곳을 많은 생명들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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