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거실의 있는 산세베리아에 찝쩍거리는 녀석,
원래 고양이들은 산세베리아처럼 입이 큰것은 입에 대지 않는다는데 녀석은 좀 유별난듯.
 



하나 둘 사고가 늘어가는 녀석이지만 
원래 고양이들은 풀을 먹어 줘야 한다기에 쭉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왕이면 녀석에게 도움이 될 만한 식물을 키우기 위해 며칠 전 귀리씨를 주문해 놓고 있었습니다.

 



귀리가 자라기 전 먹일 건조된 캣닢도 같이 주문을 했습니다.

콩알이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1

 




사료에 좀 섞어 주었더니 잘 먹었더라구요.
이거 먹고부터 녀석이 더 활발해졌어요.
예전에 안그랬는데 이거 먹고부터 가끔 사이드스텝을 밟아요

 사이드 스텝, 통통통: 경계대상을 만났을 때 꽃게처럼 옆으로 통통 뛰는 행동
이건 뭐 나를 이겨 먹겠다는건지 장난치잔건지 헤갈린다는...

 




캣그라스가 따로 있는게 아니고 보리나,벼,귀리싹을 말하는 거임



두번째 선물 캣그라스 
일요일 귀리씨 파종을 위해 베란다로 나갔습니다.
콩알이녀석, 가만히 있을 녀석이 아니죠.
 



뭐가 궁금한지 이것저것 어찌나 코를 들어밀든지...

콩알!
그건 먹는거 아니야?


 



씨를 적당히 뿌리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놓아 두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녀석이 아니죠.
화장실 드나들면서 슬쩍 슬쩍 화분에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습기가 많아서인지 흙은 파헤치지 않네요.
 



콩알!
아직 아니얌
 



그럼!
이거 언제쯤이면 맛볼 수 있는 거얌?



글쎄
나도 이번이 처음이라서...??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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