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이백 이십 다섯번째 이야기
다부진 사냥꾼의 포스



녀석이 있어 좋은 점이 백만가진 되지만 그 중에 하나가 있다면 집안에 곤충이 사라졌다는 것일 거예요. 간혹 날파리가 한 마리 정도는 날아다닐만도 한데 녀석이 보는 족족 사냥을 하는 덕분에 모두 사망을 했습니다.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녀석들, 날아 다니는 것 보면 쏜살같이 달려 들어 사냥하기 바빠요. 대부분은 장난삼아 놀이개념인 것 같은데 어느땐 드시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때서야 깨닭게 되죠, 녀석들 원래 살육을 즐기는 사냥꾼이었다는 것을,,,, 비록 지금은 사람의 의해 길들여져 다소 힘이 빠지긴 했지만 말이예요.







냉장고 위에 올라 뭔가 열중인 녀석,
지금 녀석의 발 아래 날파리가 한 마리가 압사하기 직전이예요.







그런데 녀석 은근 변태성향(?)이 있어 한번에 죽이지 않고 
이렇게 한참을 가지고 놀곤 한답니다.
잡았다 놔주고 그러다 도망가면 또 잡고 말이지요.







놔주는 척 하고 지켜보는 녀석,







그러다 도망가려 하면 이렇게 막아 서는데요.







이럴때 보면 녀석, 무서운 면이 있어요.










발 아래 있던 건 해치운 모양이예요.
다른 사냥감을 찾기 위해  고개를 들었습니다.







한 마리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저 비장한 표정,







순하디 순한 콩알양, 이럴땐 천상 맹수,
사냥꾼 다운 다부진 자태를 뽐내십니다.


사냥꾼 포스 발광중,

 






냉장고 높은 곳에 앉아 집안을 경계하는 콩알양은
마치 의로운 전사처럼...
녀석, 사냥 기술도 좋고 어찌나 집요한지
한 번 걸려든 사냥감은 쉽게 보내는 법이 없어요.






지금 뒤로 뭐 날아가지 않았어?????



글쎄 난 못 본 것 같은뎁,







Posted by 하늘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