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백 열 다섯번째 이야기
도시락 싸들고 꽃놀이 중인 콩알이


이젠 어느 곳에서나 꽃을 보는 계절이 돌아왔어요.
저희 단지내 화단에도 개나리가 노란 꽃망울을 터트린지 오래고 집 앞 목련도 꽃을 피웠어요.
지금 내리고 있는 비로 비록 꽃이 많이 떨어졌지만 아직은 볼만한 것 같습니다.

창문을 열어두면 창문틀에 앉아 바깥 경치를 구경하길 좋아하는 콩알이예요. 요즘 초록빛이 돌고 꽃이 피어 녀석도 눈호강을 하고 있는 중인데요. 뭐 새롭지도 않은 녀석의 행동에 오늘은 조금 변화가 있었어요. 녀석, 쥐돌이 장난감을 물고 창문틀에 올라서는 것이 꼭 도시락 싸가지고 피크닉을 가는 것처럼 보였답니다. 옛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엔 고양이들의 주식이 쥐였잖아요.ㅋ



쥐돌이랑 장난을 치다 창문을 열기가 무섭게 창문틀로 뛰어 올랐는데요.
급했는지 물고 있던 쥐도 함께였어요.



꽃피는 봄이로구나!


아차차차!
들고온 도시락은 내려 놓아야지,




본격적인 꽃놀이에 들어가는 녀석,



같이 봐요>
꽃놀이도 함께라면 더 즐거운 법,



난 괜찮아요.
너나 실컷 즐기세요.



같이 보면 좋을텐데 말이얌!



아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도시락 까먹어야쥐,
아옹



오호!
역시 밖에서 먹는 밥맛은 꿀맛이라는....



혹시 투표하셨나요?
전 눈뜨자마자 다녀왔어요.
손에 살짝 확인 도장 받아 왔어요.ㅋ

오늘 임무 완수했으니 인증샷 한 컷!!


아고라에서도 재미있는 투표 인증샷 놀이 하고 있더라구요>

투표인증샷놀이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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