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이백 열 여덟번째 이야기
마치 길다란 다리를 뽐내기라도 하는듯,



요즘 일교차가 심해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기운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한 여름 떠나 있던 콩알이녀석이 또 컴퓨터 본체위를 찾는 날이 많아졌어요. 여름엔 컴퓨터를 하면 방바닥에 누워 지켜보곤 했었는데 녀석이 이곳을 찾는 걸 보니 추운 계절이 돌아오고 있나 봅니다. 



나이가 들어 녀석의 뱃살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고 서 있을때 보면 얼굴에 비해 몸매는 그리 훌륭한 것 같지 않은 콩알이



무슨 소리야,
모르는 모양인데 나 롱다리 가진 고양이다냐옹,






마치 확인이라도 시켜주는냥 쭈욱 뻗은 앞다리,







이제보니 그런것도 같아,


같아가 아니라 사실이닷!







누워 있던 녀석,
몸을 일으키는데요.






삐진거야?
왜 일어서...






그게 아니라,






확실히 보여주려고,
잘 봐 두시라는,







옆에 서서 마치 자기의 긴 다리를 뽐내기라도 하는 듯 서 있는 콩알이 







인정!!!!
완전 부럽 부럽,,






우훗!







볼록한 뱃살때문에 가려져 있던 녀석의 긴 다리
요즘 녀석의 뱃살이 쬐금 불어난 것도 같아요. 예전에는 날렵했던 몸매인데 말이예요.


너도 다이어트 들어 갈 시기가 된 거임????



아직은 아니얌,
나 더 커야 되는뎁,



글쎄 지금으로봐선 절대 무리,
이대로 만족하는게 정신 건강에... 에퉤퉤텝,



쩝,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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