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여든번째 이야기
특별할 거 없는 고양이 간식 간단 레시피
삶은 닭가슴살^^

매일 건사료만 어그적 거리는 콩알이 녀석에게 좀 특별한 걸 해먹이려고 마트에서 닭가슴살을 좀 샀어요.
간식으로 파는 것도 있기는 한데 그것보단 가격적으로도 그렇고, 직접 해주는 것이 안전할것 같아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뭐 레시피라 할 것도 없이 정말 간단해서 자주 이렇게 만들어 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콩알이를 위한 특별한 간식
삶은 닭가슴살요리의 특별할 거 전혀 없는 초간단 레시피
이제
시작합니다.

먼저
가슴살에 우유를 붓고 한 30분정도 재워주세요.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서라는데 원래 냥이녀석들 비린거 잘 먹는거 아니였나요.???
그런데 건사료 먹던 애들은 닭냄새 심하게 나면 간혹 안 먹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 요리의 가장 중요하고, 시간이 젤 오래 걸리는 단계가 요긴거 같아요.
무슨 일 있으면 빨리 해치워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기다리는게 좀 짜증이 났어요.^^
옆에 지켜보던 콩알이 녀석도 마찬가지구요.




시간이 얼추 됐다 싶으면 이젠 슬슬 요리 시작하시면 되는데....





먼저 가스불에 물을 올려 놓고 끓기를 기다리면 돼요.





옆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녀석,


짐 그것도 요리라고 시간 재 가며 하고 있는 꼴이라니....





콩알!
짐 말 다했어!!!
그렇게 나오면 이거 내가 먹는 수가 있다.

치사하기는...
알았어요. 
물 끓어요
하던 일 계속 하세요.





이젠 가슴살을 넣어주고 익기를 기다리면 끝이 나는데요.
냄비 상황 지켜보면서 이물질 끓어 오르면 살짝 건져내 주세요.




대충 익었다 싶으면 이렇게 채에 바쳐서 물기 쫙 빼주시면 끝입니다.
원래 냥이들 육식이니깐.
너무 익히지 않아도 좋을 것 같기는 한데, 
콩알이는 처음이니깐 안전하게 웰던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콩알이에게 먼저 시식을 해 봤어요.
혹시나 했는데 잘 먹네요.
역시 콩알이는 무던한 스타일이라 참 다행이예요.
까탈스럽게 굴면 저나 나나 무지 고생스러웠을텐데 말이예요.
 




녀석이 먹는 것만 봐도 제 배가 부르네요.ㅋㅋ

짐 할머니 따라하고 있는거얌???
 

미안
잘못했다.
배까지는 아니구, 다행이다 싶기는 하네.
이케 만들어줬는데 안 먹으면 정말 실망했을텐데 말이얌.
쌩유~~ 

 
 
별말씀을!!!
이런건 언제나 대환영이예요.
없어서 못 먹지 있는 걸 왜 안 먹어!!
야옹

 




뜨듯할때 먹으라고
먹기 좋게 적당한 크기로 찢어서 녀석의 밥그릇에 올려 주고 
나머지는 찢어서 밀폐용기에 담았습니다.
정말 간단한데 녀석이 잘 먹는 걸 보니 자주 해줘야할 것 같아요.
이상
정말
특별할 것 없었던 간식 레시피였습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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