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일흔 두번째 이야기
정의의 용사 스파이더캣 


베란다 기둥위로 뛰어 오른 녀석
면로프를 감아 놓은 마지막 부분까지 기어 올라 정상에 섰습니다.




정상에 서서 내려다 보는 폼이 비장한 것이
보고 있다 악당이라도 나타나면 해치울 기세입니다.




아래를 내려다 보는 눈빛에 레이저라도 나올듯 강렬한데요.
그래서 오늘 콩알이 녀석의 컨셉은
불의에 맞서 싸우는 정의의 용사
스파이더맨 아니 스파이던우먼(?) 스파이더캣으로 정했어요. 




콩알!
뭐 그리 뚫어지게 보고 있는 거얌?

쉿!
조용하세요.
사고가 일어나지 않나 감시하고 있는 중이라는...




무슨 일 일어나면 순식간에 출동할 기세
제 한 몸 가누지도 못하는 것이 누굴 돕겠다고... 
 






하지만 자세는 어느 누구 부럽지 않습니다.




쭉 뻗은 앞발은 거미줄이라도 뿜을 기세




나는야!
정의의 용사 스파이더캣

악당이 나타났다.
바로 
출동~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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