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태백산을 오르던 중 잠깐 쉬어가자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바위위에 미세한 움직임이 보였다.
자세히 쳐다보니 애벌레가 부지런히 자기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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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그리 바삐 갈까 궁금하기도 하고 한참을 바라봤다. 그러나 한동안 그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번은 방향을 잘못잡아 되돌아오고 그리곤 다시 가는 걸음  앞에 가로막힌 바위를 오르려다 이내 떨어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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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구부렸다 폈다를 반복하며 잘도 간다.허리는 아프지 않은지....^^
잠깐의 쉼도 없이 부지런히도 간다. 걸음을 멈추는 일은 방향을 잡기 위해 고개를 드는 순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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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곤충의 애벌레인지 궁금하였다. 이녀석은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를 놀라게할까도 궁금하고....
인고의 세월을 견디고 태어난것이니 보이는 모습은 추한 지라도 소중한 생명임은 분명하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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