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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항에서 배로 20분 정도 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우도에는 꼭 보아야할 8경이 있습니다.아직은 이른 봄 옷깃을 파고드는 바닷바람이 서늘하게 느껴지기도 하였지만 우도행 배에 몸을 실었습니다.배에 올라서면 제주의 푸른 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앞으로는 우도의 전경이 뒷머리에선 성산일출봉이 웅장한 자태를 뽑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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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의 8경 중 제1경인 주간명월은 우도봉의 남쪽 기슭 해식동굴에서 보이는 한낮에 달이 뜨는 모습을 말합니다.오전 10시에 11시경 동굴 안으로 쏟아지는 햋빛에 반사되어 동굴의 천장을 비추는데 햇빛이 닿은 천장의 동그람 무늬와 합쳐지면 영락없는 달모양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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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 야항어범은 여름밤이 되면 고기잡이 어선들이 무리를 지어 우도의 바다를 불빛으로 밝히는 광경을 일컫는 말입니다. 칠 흙같이 어두운 날이라도 마을 안길은 그리 어둡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밤하늘까지도 붉은 빛으로 가득 물들고,잔잔할때면 마치 온 바다가 불꽃놀이를 하는 것처럼 현란하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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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경 천진관산은 우도도항의 관문인 동쪽의 천진리에서 바라보는 한라산의 모습을 말합니다. 제4경 지두청사는 우도봉에서 바라보는 우도의 전경을 말하고 제5경 전포망도는 제주도의 동쪽 지역에서 우도를 바라보면 동쪽으로 야트막하게 우도봉이 솟아 보이는데 그 모습이 마치 소가 누워 있는 형상과 같다고 합니다.

제6경 후해석벽은 높이 20여미터 폭 30여미터의 우도봉기암절벽을 말합니다. 차곡차곡 석편을 쌓아 올린듯 가지런하게 단층을 이루고 있는 석벽이 직각으로 절벽을 이루고 있는데 오랜 세월 풍파에 침식되어 단층의 사이마다 깊은 주름살이 형성되어 그 모습도 아주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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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경 동안경굴은 우도봉 영일동앞 검은 모래가 펼쳐진 검멀래 모래사장 끄트머리 절벽아래 콧구멍이라고 하는 동굴을 말하는데 여기에는 커다란 고래가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입니다. 동안경굴은 썰물이 되어야 입구를 통하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아무시간대나 볼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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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마지막인 제8경 서빈백사는 우도의 서쪽 바닷가에 하얀 홍조단괴해빈해수욕장을 말합니다. 그 모래는 눈이 부셔 눈을 잘 뜨지 못할 정도 하얗다 못해 푸른빛을 도는데 우리나라에서 단 한군데 우도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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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물과 하얀모래가 만나니 이보다 아름다울 수 없다(?)입니다.아직 시기가 일러 많은 사람들이 찾지는 않았지만 여름 피서지로는 이만한 곳이 없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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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모래도 좋지만 그 앞에 펼쳐진 그림도 장관입니다. 아름답다는 말보다 참 깨끗하다란 말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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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검은색 현무암과 하얀 모래 환상의 궁합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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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으로 잔잔히 흐르는 바다색도 넘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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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투명한 바다, 저기에 발 담그면 피로가 확 날아갈듯한데 아직은 넘 춥겠죠?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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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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