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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저물어 갈때쯤 외돌개를 찾았습니다.뭍에서 떨어져 바다에 홀로 외로이 서 있는 바위라해서 붙여진 이름 외돌개,왜 다 저문 저녁에 이곳을 찾았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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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을 지나 그리움은 돌이 되어버리고 뭍에서 아슬아슬하게 홀로 외롭게 바다에 서있다고 해서 붙여진 외돌개는 달리 불리는 이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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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잡이 나간 할아버지를 기다리다가 바위가 된 할머니의 애절한 전설이 깃들어 있어 `할망바위`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바위끝에 사람의 머리처럼 나무와 풀들이 자라고 있고 그 왼편으로 할머니의 이마와 깊고 슬픈 눈망울과 콧등의 윤곽이 어렴풋이 보이고 쩍 벌어진 입모양은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외치며 찾던 모습 그대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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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돌개 바로 밑에는 물위에 떠있는 듯한 바위가 있는데 이는 할머니가 돌로 변한 후 할아버지의 시신이 떠올라 돌이 된것이라 합니다. 뒤로는 선녀바위라는 기암절벽이 돌이 되어버린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안스러운듯 병풍처럼 펼쳐서 감싸안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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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설화에 의하면 고려말 최영 장군이 제주도를 강점했던 목호의 난을 토벌할 때 외돌개 뒤에 있는 범섬이 최후의 격전장 이었는데 전술상 이 외돌개를 장대한 장수로 치장시켜 놓았습니다. 그러자 목호들이 이를 대장군이 진을 치고 있는 것으로 오인하여 모두 자결하였다합니다. 그래서 장군석이라 불리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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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곳은 대장금 촬영지이기도 해서 동남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드라마에 관련된 것은 고작 포토존이 전부이지만 그보다 주변 경치가 아름다워 한번쯤은 가보셔도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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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돌개로 가는 왼쪽 길목에 소머리바위라고 하는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 위에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지고 주변에는 천연적인 낚시포인트로서 휴식과 레저를 겸한 유원지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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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지 않아 해가 지기 시작하여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붉게 물든 하늘 아래로 오늘도 홀로 앉아 고기잡이 나간 할아버지를 기다리고 계시는 할머니의 그리움이 보이는 듯합니다. 언제 만날지 모르는 기약없는 기다림, 오늘도 할머니는 바위가 되어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할아버지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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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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